버섯주키니파스타 모닝리추얼 모닝루틴
2022-05-01 · 17도/맑음
메모
20220501, #조식다이어리 424, 17도/맑음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 페페론치노를 볶다가 버섯, 세상에서 제일 예쁜 노랑 주키니를 넣는다. 소금소금소금, 후추후추
버터 약간, 삶은 파스타와 면수를 넣어 #버섯주키니파스타
“타인의 처지와 고통을 헤아릴 줄 모르는 생각의 무능은 말하기의 무능과 행동의 무능을 낳는다.” 한나 아렌트의 말이다. 사유의 무능은 경험의 빈곤에서 온다. 경험만이 지혜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삶의 범주가 편협하면 그조차 얻을 기회가 없다. 소외된 약자의 경험이 결핍된 자신감 넘치는 행운아들만 선망하고 숭상하는 사회와 정치가 사람이 없는 말장난의 난장일 수밖에 없는 이유일 것이다. 무능할수록 유능해 보이는 아이러니. 진정한 공정은 ‘그들만의 시험 성적 리그’가 아니라, 우연한 행운과 불운이 만든 편향된 출발선과 누림의 격차들을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모르는 이들일수록 그렇다.
박선화, 무능할수록 유능해 보이기 쉽다
아주 오래 전 ㅇㅅ 선배는 대학에 갓 입학한 내게 대학생이라서 누릴 수 있는 기득권(정확한 단어는 생각나지 않는데, 그런 뉘앙스의)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대학생이 아닌 또래와 비교해서 대학생인 내가 누리는 기득권이 얼마나 많았는지는 나중에 깨닫게 된 사실이다.
어쩌면 26세의 ㅇㅅ 선배는 내가 누리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이 내기 잘나서가 아니라 ‘우연한 행운’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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