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인 새로운언어 귤
2021-01-04
메모
20210104,
비교 없이 말하는 법을
배울 수는 없을까?
그냥 그대로 새로운 것을
말할 수는 없을까?
그 어떤 과장도 수사도 없이
어떤 공격도 변명도 없이
지나친 겸손도 두려움도 없이
마음의 활짝 핀 새로움으로
태초 이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들 말하면서
자신들은 어디에도 일찍이 없었다는 듯
온갖 가벼운 말들을 넘고
정치적 멘트도 넘고
피곤한 계산도 의심도 없이
마음의 활짝 핀 새로움으로
진부하고 낡은 것들만 있었다는 듯
하나로 묶지 않고서는 말을 못하는
온갖 시시한 단어로 만든
가상의 집들을 짓고
세상 모두는 그 안에 넣고
자신은 혼자서 새로움인 듯
비교 없이 말하는 법을
배울 수는 없을까?
그냥 그대로 새로운 것을
말할 수는 없을까?
그 어떤 과장도 수사도 없이
어떤 공격도 변명도 없이
지나친 겸손도 두려움도 없이
마음의 활짝 핀 새로움으로
가벼운 말들을 넘고
정치적 멘트도 넘고
피곤한 계산도 의심도 없이
마음의 활짝 핀 새로움으로
선배의 추천으로 몇 년 전 알게되었고, 어느 핸가 공연에서 그의 노래 ‘사려 깊은 밤’을 부른 적도 있었다. 오늘 아침 신문에 ‘소의 해, 우직하게 걷는 예술가들’이란 기사에 그가 나왔길래, 예전 기억을 다시 떠올려 새해 첫 출근길, 그의 노래를 듣는다.
음악가, 누구나 좋아하지만, 누구나 집안에 들여놓고 싶어 하진 않는다는 그의 얘기에 공감하고 그럼에도 그것을 지속하게 만드는 힘은 무엇일까 생각한다. 직장인들에게도, 그 누군가에게도 새해 첫 날 꽤 의미 있는 질문이 아닐까!
라디키오 귤 샐러드
-라디키오와 귤을 먹기 좋게 잘라 블루베리와 함께 플레이팅한다.
-기름 없는 팬에 데친 피스타치오와 치즈를 올린다.
-홀그레인 머스타드, 화이트와인 비니거, 올리브 오일 드레싱과 발사믹, 후추를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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