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샐러드 부동의고요 멍때리기
2021-07-01 · 22/안개, 30분/운동하기
메모
20210701, #조식다이어리 136, 22/안개, 30분/운동하기
복숭아를 반으로 가르고 비틀어 쪼갠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블루치즈, 올리브 오일, 후추 약간. 7월을 여는 #복숭아샐러드
아리스토텔레스라면 최고의 휴식은 신의 쾌락을 흉내 내는 것이리라. 신은 부동의 쾌락을 즐기는 존재다. 자신은 움직이지 않으면서 이 세상 만물이 살아 움직이게 하기 때문이다. 태초에 그런 세상을 그저 바라보며 ‘좋다’고 하지 않았던가. 신적 쾌락은 ‘부동의 고요’ 속에 있다. 그래서 인간은 신체의 움직임 없는 명상이나 면벽수도 등으로 신적 쾌락을 모방하고, 몰입하는 기도의 순간에 신적 황홀경을 공유한다.
(김용석, 바캉스: 잘대 부동의 고요까지)
‘부동의 고요’에 대해서 잠시 생각했다. 명상처럼 고도의 훈련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는, 그런 것 말고, 모든 인간이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부동의고요 란 #멍때리기 아닐까 하고 말이다. 멍 때리기에 관한 다양한 이론들을 보니 더욱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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