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일기챌린지 깻잎과김자반을곁들인들기름카펠리니 들기름
2023-08-16 · 24도/대체로맑음
메모
20230816, #조식다이어리 819, 24도/대체로맑음
-
그러니까 2020년 7월 13일 시작된 나조식씨의 세계(관)에서는 매일 아침 새로운 조식이 등장(해야)한다. 조식을 해먹을 수 없는 피치 못할 사유가 있는 날, 가령 1년에 한 번 정도 있는 건강 검진하는 날의 아침 (금식)이라든가, 출장이나 여행처럼 특별한 날은 예외로 하고, 거의 매일 아침 새로운 조식이 등장(해야)하는 것이다.
-
"글쎄요, 음, 이건 저만의, 하루를 시작하는 리추얼인거죠. 하루 중 유일하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간, 그로부터 마음의 안정을 추구하는, 뭐 그런 거?" 언젠가 부캐 나조식을 아는 누군가가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매일 다른 아침을 해먹을 수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아주, 썩, 꽤, 무척 있어빌리티한 답변이라고 자평했다.
-
하지만 사실 그 답변은 어느 정도는 진심이며 동시에 사실이다. (대부분) 전날 저녁, 다음 날 아침 메뉴를 떠올리고 준비하는 시간, 아침에 일어나 재료를 준비하고 조리하는 시간, 준비된 조식을 기록하는 시간 그리고 (이 가운데 가장 짧은) 먹는 시간까지, 이 모든 시간들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적 경험의 결합체이며 더 나아가 공감각 경험으로 승화되는 숭고한 시간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루를 시작하는 (심지어) 거룩한 리추얼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지 않겠는가?
-
그래서 이토록 장황했던 #한끼일기챌린지 의 주인공이자, 한끼, 오늘의 조식은 #깻잎과김자반을곁들인들기름카펠리니 다. '천사의 머리카락'이라는 별칭을 가진 카펠리니에 맛소금, 설탕을 넣어 기름에 튀긴, 이른바 '한국의 후리가케', 김자반 그리고 뭔가 오야꼬동(부모자식덮밥)을 연상시키는 깻잎과 그 씨앗을 짜낸 들기름의 조합은 마치 지단, 라울, 베컴, 피구가 뛰었던 우주방위군 시절 레알을 연상시키지 않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부엌을 뒤져 깻잎과 김자반, 카펠리니가 있는지 확인하고 전통기름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로컬 방앗간 @okhee_mill 옥희방앗간 라이트로스팅 들기름을 주문할 것!
1. 팬에 물 붓고 물이 끓으면 카펠리니를 한 줌, 익으면 건져내서 찬물에 헹군다.
2. 연두2, 물2, 설탕1 넣어 드레싱을 만든다.
3. 접시에 카펠리니를 담고, 김자반과 다진 깻잎을 담는다. (들깨가루를 넣는다면 맛이 두 배로 폭발,)
4. 2의 드레싱과 옥희방앗간 들기름을 우아하게 두른다.
태그
#깨로스터리옥희방앗간#깻잎과김자반을곁들인들기름카펠리니#들기름#레시피#미라클모닝#옥희방앗간#옥희와한끼일기#조식#조식다이어리#한끼일기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