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준 그놈의소속감 그린샐러드
2020-12-02
메모
20201202, 고등학교 앞에 길을 내는 일조차 누군가는 반대하고 나선다. 고등학교 앞길은 학생들의 등하교를 위해 당연히 필요하다. 그럼에도 살던 집이나 가게를 허물어야 하는 주민은 반발할 수밖에 없고, 주민들끼리도 길을 어떤 방향으로 낼지 갈등하게 된다. 어느 쪽이 공익에 부합하는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은 일한다. 행정학자인 슈버트는 공익을 정의하려는 시도 자체가 모래 위에 성을 짓는 일과 같다고 했다. 우리는 쉽게 평등, 공정, 정의 등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은 딱 들어맞게 돌아가지 않는다. 완벽히 정의롭거나 완벽히 평등한 상태는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김응준 , #그놈의소속감 )
누군가 얘기를 했다. 사람들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자신의 입장에서 유리할 때라고.
며칠 째 김냉에서 대기 중인 로메인, 그리고 프리세, 그린빈, 완두콩, 샐러리와 치즈를 쌓고 적절히 드레싱. 참으로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그린샐러드 다. 모든 것이 내 중심으로 돌아가는, 독재국가 나조식 블랙퍼스트 공화국이니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태그
#breakfast#greensalad#salad#그놈의소속감#그린샐러드#김응준#샐러드#아침밥#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