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네이드모짜렐라펄 모짜렐라 아보카도샌드위치
2024-07-25 · 00도/흐림, 00분/운동(P)
메모
20240725 #조식다이어리 1127, 00도/흐림, 00분/운동(P)
분명히 있었는데, 이른 아침 냉동실을 파서 건져올린, 마지막 남은 바게뜨 조각에 얹어 먹은 #마리네이드모짜렐라펄
볼에 모짜렐라 펄(보코치니) 넣고 올리브오일, 허브허브, 다진 마늘 1개, 레몬제스트, 핑크페퍼, 그린올리브, 블랙올리브, 소금소금 넣고 골고루 잘 섞는다.
하룻밤 냉장고에 숙성시켜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썬드라이드 토마토를 다져서 넣어도 좋겠다.
아무튼조식
1. 조식을 만드는 일
조식 시간의 상대성 이론
은근과 끈기의 조식 팬케이크
오븐 요리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공무원 시험 합격은 에듀O, 공인중개사 합격도 에듀O' 카피 마냥 도대체 저건 어느 입시 학원의 광고 카피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그래서 어쩌면 의도치 않게 40만 수험생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지도 모를 명대사로 유명했던 영화 '인터스텔라'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인류의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난 주인공 일행은 격론 끝에 밀러 행성으로 목적지를 정한다. 잠깐이라도 지체할 시간 따위는 없다. 밀러 행성에서의 1시간은 곧 지구시간으로 무려 7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램과는 달리 밀러 행성에서 만난 거대한 해일에 휩싸인 주인공 일행은 아무런 수확도 없이 지구 시간으로 무려 23년 4개월 하고도 8일을 허비한 채 쓸쓸하게 모선으로 향한다. 그리고 무려 23년 4개월 하고도 8일 동안을 고독하게 늙어버린 동료와 조우한다.
아침 출근 시간 = 밀러 행성의 시간
글로벌 판데믹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고 덕분에 재택 근무, 시차 출퇴근 같은 훌륭한 제도가 도입됐지만 아직도 매일 정해진 아침 시간에 출근해야 하는 약 00%의 직장인들은 늘 생각한다. 도대체 출근을 준비하는 이 시간은 왜 이렇게 쏜살 같이 가는 걸까? 심지어 믿을만한 조사에 따르면 무려 00%의 직장인들이 조식을 거른다고 했으니, 조식을 만들거나 조식을 먹는 시간이 포함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런 건 어떤가? 가령 평소와 같은 시간에 깼다고 생각했다가 문득 사뭇 다른 아침 공기에 모골이 송연해지고 결정적으로 정확히 1시간 늦게 깬 것을 확인한 아침이라면 지금부터 혼자만의 100m 레이스가 시작된다.
경험해 본 자만이 안다. 밀러 행성의 1시간이 지구 시간의 7년인 것처럼 출근 준비 시간의 시간대는 다르다. 상대적이다. 비교가 불가할 만큼 빨리 흘러 간다.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온도가 있고 (그건 그거고) 별도의 체감 온도 같은 것이다.
조식 준비와 함께 시작되는 몰입의 시간 그리고 상대적인 시간
이런 아침 시간에 조식을 만들어서 먹고 출근하는 것에는 비기가 숨어 있다. 그건 바로 몰입이다. 몰입을 하면 시간이 더 빨리를 흐를 것 같지만 예상 외로 조식을 준비하는 시간에 몰입하다 보면 시간이 더디 가는 편이다.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말이 있지만 그건 이 경우에 적용되진 않는 것 같다. 물론 조식을 준비하는 매일 몰입이 수월하게 되는 건 아니다. 분명히 냉장고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식재료가 없는 날, 그 재료가 상한 날, 있지만 양이 모자른 날, 이런 날엔 유독 시간이 빨리 간다. 이런 날은 시간만 빨리 가는 게 아니라 결국 엎고, 엎지르고 심지어 칼에 베이기도 한다.
그래서 조식이 잘 되는 날은 마치 상대성 이론의 교과서에 등장할 것 같은 기분이다. 조식의 상대성 이론을 이렇게 증명했다. 물론 남에게 방증할 방법은 없지만 말이다. 사람들은 이걸 정신 승리라고 한다.
나조식의 킥:
그래서 매일 시간을 잡아두고 있냐고? 가끔 택시를 타긴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매일 몰입은 어렵게 않겠는가? 조식 대신 다른 말로 치환해도 성립된다.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디 흐르는 요상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건 몰입의 즐거움을 쓰신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박사께서도 열렬히 주장한 바 있다.
(그건 거짓말)
일반적으로 깊이 파고들거나 빠지는 것을 ‘몰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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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의 법칙이란 나쁜 일이 생긴다는 뜻이 아니야.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의미지.
이런 식으로 인터스텔라의 명대사를 인용해 가면서 풀어보는 것도 검토
상대성 이론 앞에서 조식을 한다는 건
시간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잠에서 깨어 디지털 시계를 확인한 뒤 평소처럼 느긋하지만 재빠르게 준비를 하다가 문득 앞자리 숫자에 1이 더해진 걸 발견하는 순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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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조식다이어리 196, 22도/소나기
올리브오일 두른 팬에 앞뒤로 두툼하게 썬 빵을 굽는다. 이왕 먹는 것 마요네즈는 듬뿍, 스크램블에그를 만들어 올리고 슬라이스한 아보카도까지, 마지막으로 레몬즙, 레몬제스트, 소금과 후추 약간 #아보카도샌드위치
인류의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난 인듀어런스호가 도착한 밀러 행성, 거대한 해일에 휩싸인 일행은 지구 시간으로 무려 23년 4개월 하고도 8일을 허비하는데,
밀러 행성의 1시간이 지구 시간의 7년인 것처럼 아침 출근길의 1분 역시 평소의 1시간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평소와 같은 시간에 깼다고 생각했다가 문득 사뭇 다른 아침 공기에 약간 모골이 송연해지고 결정적으로 정확히 1시간 늦게 깬 것을 확인한 아침이라면 더욱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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