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게비타시
2025-06-09 · 22도/대체로 흐림, 20분/운동(S)
메모
20250609 #조식다이어리 1422, 22도/대체로 흐림, 20분/운동(S)
‘밤이 좋은 생각을 가져온다(La nuit porte conseil)’ 고 황현산 선생은 이 프랑스 속담을 '밤이 선생이다'라고 멋들어지게 번역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하룻밤 자고나면 좋은 해결책이 떠오를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복잡하고 얽히고 설켜서 풀릴 것 같지 않던 문제도 잠깐 머리를 식히고 다시 들여다 보면 해결책이 선명하게 떠오를 때가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룻밤’이라는 시간은 이런 문제 해결을 넘어 제 스스로 조식을 만들기도 한다.
아게비타시(揚げ浸し), 간장 소스에 마리네이드한 야채튀김이다. (아게가 튀기다, 비타시가 담그다라는 뜻) 각종 채소를 오일에 튀겨서 간장 베이스의 소스에 하룻밤 마리네이드한 아게비타시 또한 제 스스로 완성이 되는, 밤이 만드는 조식이다.
잠들기 전 오밤중에 채소를 튀겨 하룻밤 마리네이드하고 소면을 삶아서 곁들인 #아게비타시 소면
재료
소면 조금, 각종 채소, 토핑용 한 조각과 고추냉이, (국물) 물 300ml, 미림 100ml, 간장 50ml, 쯔유 50ml, 생강 1t
조리
1. 물 300ml, 미림 100ml, 간장 50ml, 쯔유 50ml, 생강 1t 넣고 끓인다.
2. 식는 동안 팬에 오일 넉넉하게 두르고 채소를 튀긴다. 가지, 애호박, 토마토, 버섯, 단호박 뭐든 좋다.
3. 그릇에 2를 차곡차곡 담고 1의 국물을 부은 다음 냉장고에 넣어둔다. (30분 이상 하지만 하룻밤 정도를 권장합니다.)
4. 끓는 물에 찬물 부어가며 소면을 삶고 찬물에 행군다.
5. 그릇에 소면 담고 숙성시킨 3의 채소를 담는다. 1의 국물과 찬물을 1:1 비율로 섞어 붓는다. (진하게 드실 분들은 물에 희석시키지 않고 그냥 드셔도 됩니다. 조식이라서 다소 슴슴하게 물을 탔습니다.)
6. 간 무와 고추냉이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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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미라클모닝#아게비타시#조식#조식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