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4 #조식다이어리 1266, -7도/맑음
명치 부위가 답답했다. 손발도 차갑다. 체한 게 틀림 없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겨우 집에 와서 약을 먹고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조금 나아진 것 같다.
누군가, 늙는다는 건 이렇게 체한 느낌으로 365일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가끔 발목을 접질렀을 때의, 그런 통증을 안고 일상생활을 하는 느낌이겠지 싶다. 아주 오래전, 외할머니께선 왜 소화제를 달고 사셨는지, 왜 외할머니에게선 늘 신신파스 냄새가 났는지 이 나이가 돼서야 어렴풋하게 알 것 같다.
아직 속이 불편한데 그래도 약을 먹어야 하니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어서 끓인 #호박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