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1, 프랑스의 자국어 표준 기관 인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코비드-19(Covid-19)'의 성을 여성으로 규정했다. 이미 지난 5월의 일이다. 질병(disease)을 뜻하는 프랑 스어(maladie)가 여성 명사이기 때문에 '코비드-19'가 여성형이어 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지에선 코로나를 바이러스로 불렀고, 바 이러스는 남성형이라는 이유로 학계나 언론에서는 남성형으로 사용 하고 있었다고.
그 결론이 어찌 됐는지는 모르겠으나 언어가 사유의 도구이자, 세계 의 반영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면, 그들의 언어가 '시대정신'을 담아줘 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말에 '에밀리 파리에 가다'라는 드라마 를 봤는데 여성의 '질'에 남성형 관사가 붙는 걸 보고 에밀리가 열폭 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만큼 그라운드는 기울어 있었으니 말이다.# 에밀리파리에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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