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0 #조식다이어리 1405, 17도/대체로 맑음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개가 울고 종이 울리고 달이 떠도
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
술에서 깨어난 무거운 몸이여
오오 봄이여
김수영의 #봄밤 한 대목이다.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어제 읽은 신형철 선생의 인생의 역사를 인용하면, 한국어 문장으로서는 별로 자연스럽다고 할 수 없는 데도 저절로 외워져서 되뇌게 되는 구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애타도록 서두를 수 밖에 없었던 아침, 391kcal 시오콘부(염장다시마)를 곁들인 레터스 샐러드